미식을 즐긴다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커피를 찾아 어떤 방식으로 분쇄할지,

어떤 드리퍼를 사용할지, 저울 혹은 계량컵을 사용해

얼만큼의 물을 사용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부터가 미식의 시작입니다.

집에서 나만의 방법으로 커피 한 잔을 즐긴다는 것은

이미 미식을 즐기고 있다는 말을 다르기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Iagreea 그라인더 7클릭으로 분쇄한

KGML의 LS 코드 원두 20g을 사용했습니다.

물과 커피의 비율은 1:18로 했습니다.

어제 1:16으로 했더니 좀 진하더군요.

식후에 마실거라 밥을 먹는 동안 멜리타 커피메이커 기계를 사용해

편리하게 커피를 추출했습니다.

잘 익은 산딸기나, 블랙베리같은 산미가 식후에 마셔도 뚜렷하게 느껴지는 것이 입가심하기에 좋았습니다.

여러분의 식후 커피는 어떤 방식으로 추출하시나요?

식후에 마시는 커피는 어떤 느낌의 커피가 어울릴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의 미식 세계를 탐구해나가는 것일 뿐입니다.

여러분의 탐구 생활을 위해 이제부터 조금씩, 편안하게

커피 추출에 관련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부담없이 읽어주시고 발견해낸 여러분의 세계를 공유해주세요.